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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글들보다 각주가 많습니다! 놓치지 말고 열어보면서 읽어주세요



1. 청강할 수업 고르기


조금 TMI 일 수는 있지만, 처음에 뭐가 뭔지 너무 헷갈렸어서 그냥 자세히 설명해본다.. 

우선, 우리나라는 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학과, 컴퓨터과학과, 전산학과 등등 여러 이름의 학과들이 있지만 대부분 비슷한 걸 배운다. 
그렇지만 퍼듀는 조금 더 세분화가 되어있는 것 같았다. [각주:1]

퍼듀에 있는 우리나라의 컴공 비슷한 학과는 총 세가지인데, 

  1. College of Engineering 소속 Electrical and Computer Engineering Departments  (학수번호 ECE)
  2. College of Science 소속 Computer Sciences Departments  (학수번호 CS)
  3. Polytechnic Institute (전, College of Technology) 소속 Computer and Information Technology (학수번호 CNIT)
K-SW 프로그램을 담당하시는 Eric Matson 교수님은 Polytechnic 대학의, CNIT(Computer & Information Technology) 학과 소속이시다. [각주:2] 
따라서, 캡스톤 프로젝트도 저 CNIT 전공 학부생들이랑 같이 하게 된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흔히 한국에서 생각하는 컴공은 CS에 가깝고, CNIT는 뭔가 좀 다른 느낌이었다. 
일단 학부생들이 코딩을 할 줄 모르고, 우리가 생각하는 컴공 전공지식도 거의 없다. 우리 조 조원인 Lauren은 Cybersecurity 학과라고 했는데, 프로젝트 내내 '나 그거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 만 연발하면서 한학기 내내 조별과제 무임승차를 하고 학점을 받아갔다. [각주:3]



1. ECE 과목


위 링크에서 개설 과목을 확인할 수 있다. 


학수번호는 앞에 있는 영문 코드가 학과 이름이고, 뒤에 있는 숫자의 첫번째 자리가 난이도? 학년?을 나타낸다. 

만약에 ECE 36800 - Data Structures (자료구조) 과목같은 경우, 3학년에 배우는 과목이라는 뜻이다.

저 링크에서 과목을 클릭하면, 선수과목(Prerequisites)과 수업 개요를 볼 수 있다.



2. CS 과목

https://www.cs.purdue.edu/academic-programs/courses/2018_fall_courses.html

보는 법은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다.

여기서는 Data Structures 과목이 CS 25100 으로 분류되어 있다. 2학년 때 배운다는 뜻이다.


개인적으로 같은 수업이라면, 수업의 난이도나 질도 CS 과목을 듣는게 컴공한테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난 직전 학기에 한국에서 알고리즘 수업을 들었는데, 다소 아쉬운 느낌이 들었고, 퍼듀에서 알고리즘 수업을 청강했다. 

직전 학기에 들었던 수업을 다시 듣는 것인데도, 한국에서 들었던 수업보다 훨씬 심화된 내용까지 들어가서 배울 게 많았다.

퍼듀가 CS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학교인 만큼, 개인적으로 CS 수업들이 좋았다.


물론, 작년 퍼듀 프로그램에도 컴공이 아닌 다른 학과에서 온 친구들이나 복전생들도 있었는데, 그럴 경우에는 ECE나 CNIT 과목이 더 좋을 수도 있다.



3. CNIT 과목


역시 보는 법은 비슷하다.

전체적으로 훑어보면, CS과목은 좀 더 이론적인 과목들이 많고, CNIT는 응용적인 과목들이 많다. 

CS보다는 좀 더 가볍고 재미있는 과목들이 많았다.




(당연히!)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고, 매우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한국에서 듣지 않은 과목을 듣기보다는, 한국에서 이미 들은 과목중에 심화해서 배우고 싶은 과목이나, 자기 세부분야와 가까운 과목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

욕심부리지 말고 1-2개 수업정도만 골라보자..  (어차피 그거도 한달쯤 가고 안감)


퍼듀 프로그램의 본분은 수업이 아니라 프로젝트니까!



2. 청강 허락받기


수업을 클릭하면 강의실과 수업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들을 수업을 결정하고 나면, 청강 허락을 받아야 한다.


수업시간 전 후에 교수님께 찾아가거나 메일로, 캡스톤 디자인으로 왔는데 청강해도 되나요~ 하고 허락을 받는다.


교수님께서 허락해 주시면 Piazza 라는 사이트에 초대가 되는데, 여기에 수업자료와 공지사항, 과제 등이 나오고 조교들에게 질문을 할 수 있는 사이트다.


하지만 청강의 특성 상... 한 달 이상 꾸준히 가는 사람을 못본 것 같다.



3. 열심히 듣기

제일 어렵다.


  1. 정확히는 모름 [본문으로]
  2. 역시 정확히는 모름 [본문으로]
  3. 퍼듀에서 하는 프로젝트는 우린 학점인정 안되는 그냥 프로젝트지만(그래서 던져도 상관없다), 정작 퍼듀 학부생들은 학점이 걸린 조별과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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