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WTM 2018

2018 Google Womentechmakers Scholars - APAC

프로그램 소개

https://www.womentechmakers.com/scholars

해당 프로그램은 구글에서 소프트웨어 분야의 여성인재를 장려하고자 매년 전 세계에서 장학생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Anita Borg 장학금)

위 링크에 잘 설명되어 있지만, 해당 프로그램에 선발되면 1) 장학금 2)Retreat 3)커뮤니티 를 제공받게 된다.

선발은 1)North America, 2)Europe, the Middle East and Africa, 3)Asia Pacific 으로 구분하여 선발하며, 국적이 아니라, 자신이 다니고 있는 대학을 기준으로 선발한다.

난 당연히 Asia Pacific 으로 지원하였다.

장학금

현금으로 꽂아준다! 아직 못받았지만 통장으로 입금해준다고 한다. 이미 받고있는 장학금이 있더라도 중복수혜가 가능할 것 같다.

좀 슬픈 건, 북미는 10000 USD(약 1,124만원), 유럽은 7000 EUR(약 911만원)을 지원받는데 반해 아시아지역은 금액이 안써있더니 훨씬 훨씬 조금 준다ㅠ

Retreat

매년 다른데, 작년에는 서울에서 했다고 하고, 올해는 싱가포르에서 진행했다. 

10/10-10/14까지 구글 싱가포르 오피스에서 공식 일정을 진행하며, 난 15일에 귀국하였다. 

왕복 비행기표와 숙소, 식사, 등등 사용되는 모든 돈을 다 지원해준다. 최고!!

커뮤니티

페이스북 그룹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전부 묶어준다.

지원 및 선발

다른 나라 친구들은 1차)서류,  2차)인성면접을 봤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만 왜인지 1차)서류, 2차)코딩테스트, 3차)인성면접 을 봤다. 

그치만 다른 나라(인도, 중국 등)에 비해 우리나라가 경쟁률이 훨씬 적었다고 하니.. 딱히 불만은 없다.ㅎㅎ

오히려, 구글 오피스에서 테크인터뷰를 볼 수 있는 기회가 한 번 더 있었으니 좋은 것 같다. 인터뷰 경험은 많을 수록 좋을 테니까!

먼저, 서류전형에서 필요한 건 다음과 같다.

• 전체 성적표
• Resume
• Short Question Essay

성적표는 영문버전으로 그냥 쓱 뽑으면 되는거고, Resume는 난 스위스 지원할 때 냈던 CV를 거의 그대로 냈다. 

전체적으로 부담없는 지원과정이었는데, 저 중에서는 short qeustion essay가 가장 부담이었다.

총 세 개의 질문을 주고 각각 짧은 답변을 적어서 총 1페이지 이내의 짧은 영어 에세이를 적는 방식이었다. 

문제 자체보다는 그냥 영어로 1장 에세이를 쓴다는 게 부담이었던 것 같다. 결국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마감 전날 썼다.

코딩테스트는 DWG를 선발할때랑 비슷한 느낌으로 30분의 짧고 쉬운 문제를 테크인터뷰 하듯이 풀었는데, 혼자 너무 어렵게 생각하다가 망해서 떨어지는 줄 알았다...

애초에 30분짜리 문제니 어려울 리가 없었다..

인성면접(?)은 제출한 에세이를 기반으로 질의응답을 한다.

2018년의 경우 지원 마감은 8월 12일이었고, 서류전형을 통과했다는 메일을 받은건 8월 17일이었고, 8월 27일~31일 사이에 면접을 본다.

최종 합격 메일은 9월 10일에 받았다. 전체적으로 훅훅 빠르게 진행됐던 것 같다. ^[각주:1]

Retreat

구글에서 기획한^[각주:2] 프로그램에 많이 참가한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역시 구글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은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기대보다도 더 좋았다. 

OSDI 컨퍼런스랑 겹쳐서 직전까지도 많이 고민했는데, 컨퍼런스를 포기하고 Retreat을 다녀온 걸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5일간의 싱가폴 일정은 여행보다도 더 즐거운 순간들이었기에 자세히 정리하고 싶은데 또 막상 정리하려니 부담이 된다. 그래서 미룬다...나중에 보충할 예정!

Day 1

Day 2

Day 3

후기

CS를 전공하고 있는 세계 각지의 여학생들과 한자리에 모인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기회일 것 같다.

14개국의 아시아 전역의 친구들이 모이는 것도 신기한데, CS에서 여학생을 찾는것도 쉽지 않으니까..

그리운 얼굴들도 보고, 너무 똑똑한 새 친구들도 만나고, 너무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받은 만큼 나도 세상에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1. 열일하는 한결님..! [본문으로]
2. ..한결님이 기획한..?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