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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듀에 오기 전 부터, 풋볼 경기 관람에 대한 기대가 컸다. 

미리 다녀왔던 선배가 룰을 몰라도 분위기 자체가 정말 재밌었다고 했었고, 왠지 '미국' 하면 '미식축구' 가 바로 연상되기 때문이었다.


무려 한달 전부터 교수님이 인원조사를 해서 가기로 약속되어있던 일정이었고,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인생 첫 풋볼경기를 관람했다.




경기장에 가기 전부터, 캠퍼스 내의 분위기가 장난 아니었다.


(Purdue Univ.)  VS  (Nebraska Univ.) 경기였는데, 퍼듀 캠퍼스 내의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홈경기(?) 였다. 

그래서 그런지, 온 학생들이 다 경기장 쪽으로 걷고 있고, 응원단도 보았다.





경기장에 도착하니 여기 저기에서 맥주에 팝콘에 먹을 걸 팔고 있었다.

테러 위협으로 인해 엄청 작은 지갑 수준의 손가방 외에는 아무것도 들고 갈 수 없도록 제한을 하는 것이 다소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혹시나 걸릴까 조마조마해 하며 들고 간 조그만 핸드백을 옷 속에 넣고 경기장에 들어갔다.ㅋㅋㅋ




경기장 입장 전 티켓 확인! 

누가 홈 경기 아니랄까봐 퍼듀만 엄청 굵고 크게 찍어놓은거 존웃ㅋㅋㅋㅋ




경기장에 들어가니 이미 양 팀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었다. 퍼듀가 까만색에 번쩍번쩍한 금색헬멧, 네브라스카가 빨간색에 흰색 유니폼이었다.


날이 생각보다 너무 추워서 저 뒤쪽 건물 실내에서 보는 사람들이 정말 너무 부러웠다ㅠㅠㅠ



아까 응원하던 애들이 우리 자리 바로 건너건너에 자리잡았다.

그리고는 경기 내내 진행에 맞게 각종 응원곡(?)을 연주해댔다ㅋㅋㅋㅋ덕분에 더욱 꿀잼!!


우리 팀 공격차례마다 별의 별 응원곡들이 나오는데 뜌둔뜌둔 빠밤빠밤 신명나고 재밌었다ㅋㅋㅋ

심지어 그냥 연주하는 것도 아니고 나름 안무도 있음ㅋㅋㅋㅋ몸을 신나게 흔들어가며 연주한다ㅋㅋ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 응원단이 나와서 또 한번 뭔가 공연같은걸 해줬다..! 단체로 줄맞춰서 행진하는게 장관




동영상이 너무 길어서 하이라이트인 부분만 짧게 잘랐다. 줄 맞춰서 빰빰!





근데 정말 날씨가 너무 추웠다. 얼어서 그대로 박제되는줄... 손이랑 발에 감각 사라지고 몸통도 감각 사라지고 졸립고 춥고 살이 에이는 느낌ㅋㅋㅋㅋㅋ

풋볼 경기 보다가 얼어죽을뻔했다...




경기는 대충 이런느낌! 몸싸움 치열하다ㅋㅋ

풋볼 규칙 자체를 잘 몰라서 경기를 100퍼센트 즐기진 못한 것 같지만, 경기장의 분위기는 제대로 느끼고 왔다. 환호하고 야유하고 다들 굉장히 열정적인 모습이었다. 


경기 끝난 후에는 방에 모여서 다같이 술파티! YEAH! 사진은 많지만 한장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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