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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1월... 왜 벌써 11월이지?!?

분명 마지막으로 쓴 일기가 8월일기인데 내 9,10월 다 어디갔지..?

 

기억나는대로 최근의 일화들을 막 던져본다. 

 


Holy Cow 샐러드

홀리카우는 당연히 햄버거 맛집이라고만 생각했었다. 

3년 전 로잔에 왔을때도 항상 햄버거만 먹었었고, 올해에 로잔에 왔을때도 메뉴만 조금씩 바꿔가면서 햄버거 세트를 주문했었다.

 

그런데 옆 친구가 먹는 샐러드가 묘하게 맛있어 보이길래, 한번 시도해 봤는데... 이럴수가 이거 대박 맛있음.

그 뒤로 제대로 꽂혀서 이거만 한 5번 연속 먹었다ㅋㅋㅋㅋㅋㅋㅋ

 

 


집 앞 케이크 메뉴 깨기

집 앞 케이크 맛집의 메뉴깨기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아니.. 이제 완료한거 같기도..

 

 

히히 다 맛있다..! 

 


밀라노 + 베네치아 + 지우와의 일주일

사실 10월의 제일 큰 이벤트인데 이건 포스팅을 따로 써야지!

 

 

 


스위스 마트 이상해

미국보다 확실히 스위스는 과일/야채 종류가 엄청 다양하다.

다양하다 못해 신기할 정도...

 

태어나서 처음보는 과일 야채들도 가득하다.

 

 

아티초크? 학식 파스타에 비건메뉴로 자주 들어가는 건데 이렇게 생긴건줄은 몰랐다.

생긴건 꼭 RPG 게임 캐릭터가 쓰는 무기처럼 생겼다. 

 

 

 

이건 뭐지... 순무?

먹어본 적 없음... 먹어볼 생각도 없음..

 

 

별 특이한 과일들도 많다. 

당장 이 사진에만 봐도 엄청 많다.. 두려워서 하나도 시도를 못해보는 중.

 

 

이건... 아무리 봐도 오우거 머리 처럼 생겼다. 그 해리포터 책에서 나오는 땅신령이 내 상상속에서는 딱 저런 느낌이었는데.. 흠..

역시 먹어보고 싶은 생각은 없음.

 

 

아 망고는 맛있당 히히

가격도 싸고, 달달해서 하나 사먹고 나면 너무 기분이 좋아짐

 

 

덴마크 다이어트

사실 제대로 하는 건 아니고... 그냥 아 점심 뭐먹지 아 저녁 뭐먹지 하는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누가 식단표좀 짜줬음 좋겠다... 생각하다가,

그럼 그냥 고민될땐 덴마크 다이어트 식단표를 무지성으로 따라하자! 하고 내린 결론.

 

메인 이유는 귀찮아서고, 다이어트는 두번째 이유다.

 

그래서 막 반드시 칼같이 지키진 않고, 뭔가 땡기는 메뉴가 있을땐 그냥 땡기는 거 해먹거나 사먹고, 딱히 땡기는 것도 없고 뭐해먹지 고민될땐 답정너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용도다.

그래도 이렇게 항상 점심도시락을 싸가니까 편하고 좋다.

 

 

그래서 2주쨰 요즘 내 주식은 자몽+달걀..

 

 


로잔시가 선물해준 무드등

출근할때까지만 해도 아무것도 없었는데, 퇴근길에 보니 로잔시 곳곳에 벌써 연말 장식들이 꾸며져 있었다.

 

 

오... 예쁘다... 아직 11월인데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라니! 이것이 유럽갬성..? 하면서 기분좋게 집에 들어갔는데,

 

 

 

디용?

아니 너 왜 내 창문앞에 있니...

 

로잔시가 나에게 공짜로 대형 크리스마스 무드등을 선물해주었다. 

아니 이거 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밝기는 또 엄청나게 밝아서 무슨 판타지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이다.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창문 앞에 눈의 요정이 짠..! 뭐 그런거 말이다. 

 

 

그리고 이 무드등은 눈치없게 새벽 3시가 되어도 꺼지지 않고 내내 켜있다. 

아니.... 빛공해 너무한거 아닙니까...

 

 


겨울인가!

대형 무드등의 등장과 함께 로잔시가 전부 하루만에 겨울분위기로 바뀌었다. 

 

마트 입구부터 빨간 레드카펫이 쫙 깔려있고, 곳곳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연말장식들이 가득하다. 

 

 

캐시미어 목도리나 장갑, 모자같은 방한용품들도 쫙 깔려있다. 

 

그런데 스위스 사람들 보니까 진짜 저 캐시미어 목도리 다 하고 다닌다.. 정말 10명중에 8명은 목도리를 하고 다님.. 

나도 왠지 얼른 사야할것만 같은 압박이 강하게 들고있다. 

 

근데 통장잔고가 5만원 남아서 일단 월급날까지 존버해야함ㅋ

 

 

 

크리스마스에 진심인 유럽인들...

 

 

 

이건 그냥 귀여워서 찍은 초콜렛 퐁듀 세트. 

어렸을 때 베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을 맛 별로 다 조그만 볼로 만들어서 초코퐁듀세트를 팔았었던 기억이 있다. 

지나가면서 그 광고 포스터를 볼때마다 진짜 엄청 먹어보고 싶었는데 가격이 너무 사악해서 결국 먹어보지 못했었던 게 갑자기 떠오르면서...

멋진 어른이 된 나는 이제 초코퐁듀를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충동적인 구매욕이 훅 올라왔다가, 통장 잔고가 떠오르면서 다시 사라졌다.

 

 


동백이 보고싶다

 

우리 멍멍이는 어떻게 봐도봐도 매일 예쁘지? ㅠㅠㅠㅠㅠ

동백이랑 영상통화를 종종 하는데 매번 심쿵이다.

 

 

 

동백이를 매일매일 쫓아다니고 싶은 마음에 집에 펫 카메라도 설치해 두었다.

 

돌돌 굴러다니면서 실시간으로 동백이를 볼 수 있고, 간식도 쏴줄수 있다.

 

 

경계하는 쫄보 동백이도 귀여움 히힣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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