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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탄! 시옹성과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1탄에서는 정작 시옹성이랑 몽트뢰 얘기는 하나도 없고 브베만 적었다ㅋㅋㅋ이번 포스팅에서 본격적으로 시옹성이랑 몽트뢰를 기록기록
 
브베에서 시옹성까지는 원래 유람선으로 이동하고 싶었지만... 외국인친구들의 반대로ㅠㅠ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대략 2.8 프랑 정도!
 
그렇게 도착한 시옹성은...!
 

 

너무 너무 예뻤다!!! 성이다 성!!! 우와 성이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살 것 같은 성!

 

하루종일 너무 더워서 죽을 것 같았는데, 성 내부는 너무너무 시원했다. 

들어가는데 입장료가 있긴 했지만, 왠만한 박물관보다 훨씬 더 재밌고 볼 게 많아서 돈이 아깝지 않았다!

 

학생할인을 받고 들어갔는데, 표를 살때 Where are you from을 물어보더니 한국말로 된 책자를 줬다. 감동....

 

책자에는 번호순서로 성을 구경하는 방법이 나와있는데, 보물지도 따라가듯이 번호따라 가다보면 성을 꼼꼼히 싹 다 볼 수 있다.

 

 

 

고성의 내부에 들어와 있는것도 신기하고, 엄청 옛날 성이란 것도 신기한데, 제한되는 것 없이 성 안에서 가보고 싶은 곳 보고 싶은 곳은 다 구석구석 볼 수 있는것도 좋았다.  성 관리도 잘 되어있었다. (가끔 낙서가 좀 있는거 말고는...)

 

성을 돌아다니다 보니 자꾸 여기저기에서 한국어가 들리는데, 스위스 와서 한국어 듣기가 쉽지 않아 너무 반가웠다..ㅠㅠ

그치만 말을 걸수도 없고 그냥 슬금슬금 따라다니면서 한국어 듣고 행복해하고.. 그랬다...

 

 

 

 

성 외부도 예쁘지만, 이렇게 성 내부에서 올려다보는 성의 모습도 너무 예뻤다! 하늘 짱예뿜!!

 

이 앞이 짱 예쁜 포토스팟이였다.

 

 

번호를 따라 이동하다보면 점점 성의 위층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마지막쯤에는 이렇게 성의 안뜰을 전부 내려다 볼 수 있었다.

왕좌의 게임에 나오는 윈터펠 성같은 느낌도 나고.. 유럽느낌 최고다

 

 

 

 

 

너무 예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광이라서 이런 인스타용 뒷모습도 몇개 찍으면서 놀다보면 시간이 순삭!

 

 

성을 나오고 나서는 당연히 드론!!

 

호숫가의 성을 드론으로 찍는날이 오다니ㅠㅠㅠㅠㅠ감동ㅠㅠㅠ

 

 

 

 

 

너무 예뻐ㅠㅠㅠㅠㅠㅠ짱좋아ㅠㅠㅠㅠㅠ드론 최고ㅠㅠㅠㅠㅠ

 

 

비디오 편집하는게 힘들었다...

덕분에 프리미어 프로도 설치함..ㅎ

 

 

 

3.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시옹성에서 힘을 다 빼고 나서 지친 몸을 이끌고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로 이동했다.
이미 피곤해 죽을거같은 상태였지만, 꿋꿋이 갔다.
 

 

 

 

일단 도착하자마자 프레디 머큐리 동상 인증샷!

이 앞에서 다 같이 단체샷을 외국인한테 부탁해서 찍었지만, 외국인들은 참 사진을 못찍어주는거 같다.

절대 쓸 수 없는 사진이 나왔다..

 

 

이 곳이 프레디 머큐리가 마지막 여생을 보냈던 곳이라고 한다. 덕분에 곳곳에서 퀸의 흔적들을 볼 수 있었다.

퀸의 모든 노래를 전부 다 너무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음악이 들려올때마다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사람...진짜 많았다.

세계음식 노점상 같은 느낌으로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수십개의 상점들이 저렇게 쭉 부스를 차려두고 있는데, 퀄리티가 장난 아니다.

 

진짜 화덕을 통째로 가지고 와서 굽는 화덕피자라던지,,, 통돼지 바베큐라던지... 평범한 길거리 음식의 수준은 아니었다.

그치만 너무 바글바글해서 사진은 하나도 못찍음ㅎ

물론 비싸서 사먹지도 못함ㅎ

 

점심, 저녁 둘 다 슈퍼마켓에서 간단하게 요깃거리 사서 먹으면서 다녔다

그마저도 우리나라 천원짜리 삼각김밥이 더 맛있다.

 

 

저 인파를 다 뚫고 드디어 야외무대에 도착!

 

한시간 쯤 신나게 재즈페스티벌 구경하고 즐기다가 거의 막차를 타고 돌아왔다.

 

 

 

너무 재밌고 뿌듯한 토요일이었지만, 진짜 힘들었다..

덕분에 일요일은 방에서 오후까지 쭉 잤다.

 

 

마무리는 이번에도 세상 제일 쓸쓸해 보이는 뒷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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