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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중간고사
첫 중간고사
2019.10.09중간고사 오늘 첫 중간고사를 보았다. 분명 몇달 전에 난 졸업가운 입고 학사모도 던지고 시험공부하는 친구들 놀려주고 있었는데... 내 인생에 또 중간고사가 찾아왔다. 10월 8일이 시험인데, 10월 1일부터 5일까지 GHC에 참여하느라 플로리다에 가 있었고, 플로리다에서 틈틈히 공부를 할 수 있기를 기대했지만 저녁까지 꽉꽉 차있는 스케줄에 치여 어림도 없었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멀미와 싸워가며 논문 하나를 읽은 게 플로리다에서 할 수 있는 시험공부의 전부였다. 더 최악이었던 건, 플로리다에서 돌아오기 전날부터 목이 따끔거린다 싶더니, 결국 돌아오는 날에는 심한 몸살 감기를 가지고 왔다. 다행히 집에 약은 있었지만, 약을 먹으면 약기운에 졸음과 피로가 머리를 짓눌러서 도저히 시험공부를 할수가 없었다. ..
Imposter Syndrome
Imposter Syndrome
2019.09.29이 글은 보호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을 보려면 암호가 필요합니다.
부담감
부담감
2019.09.27이 글은 보호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을 보려면 암호가 필요합니다.
미국 정착기 - (1) 유심, 계좌, 신용카드
미국 정착기 - (1) 유심, 계좌, 신용카드
2019.09.04어마어마하게 무겁고 많은 캐리어들을 들고 미국에 도착한 것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달이 바뀌고 어느 덧 정착을 한 지도 한달이 가까워지고 있다. 퍼듀에서, 스위스에서 각각 4개월, 10주씩 짧게 해외생활을 해보긴 했지만 이번처럼 길게 해외에 정착을 하게 된 것은 처음이다. 모르는 것도 많고, 시행착오도 많고, 머리아픈 일도 참 많았는데 이제 어느정도 정리가 된 것 같아 글을 남겨본다. 1. 유심 구매하기 1) 한국에서 선불 유심 구매하기 비행기가 착륙하는 순간부터 핸드폰에는 LTE가 들어와 줘야 마음이 편하다. 모르는 것 투성이인 타지에서 믿을 건 네이버와 구글 뿐이기도 하고, 공항에서 숙소까지 우버를 탈 때도 꼭 필요하다. 그런 이유로, 나는 한국에서 미리 선불유심을 구매해서 가지고 왔다. 그러나 한..
미국 뚜벅이의 우버/리프트/버드 이용법
미국 뚜벅이의 우버/리프트/버드 이용법
2019.08.18미국에 도착한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오자마자 다시 실감하고 있는 자가용의 필요성...ㅜㅜ 처음 도착해서 가구며 생활도구며 살게 한가득인데 차가 없으니 장보러 다니기가 너무 힘들다. 그래도 나같이 서러운 뚜벅이들에겐 다행히 우버가 있다. 한국의 콜택시보다 훨씬 편하고 빠를뿐 아니라, 합승옵션을 선택하면 가격도 나름 합리적이다. 우버, 리프트, 버드 모두 추천인 코드를 입력하면 추천해준 사람과 추천받은 사람 양쪽에게 할인쿠폰을 지급해준다. 가난한 유학생활에 한줄기 빛과 같이 누군가 추천코드를 입력해주지 않을까 하는 꿈을 안고 글을 작성해본다. 꿀팁 중 하나는, 한번 가입했던 사람도 전화번호가 바뀌었으면 새로 가입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미국 여행을 갈때마다 새 선불유심칩을 사 가기 때문에, 난 미..
[PS4] 더 라스트 오브 어스
[PS4] 더 라스트 오브 어스
2019.07.25내가 갑자기 왜 게임 리뷰를 쓰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백수의 끝을 달리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라스트 오브 어스는 워낙 명작 중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라, 플레이스테이션을 사자마자 제일 처음으로 플레이 해 본 게임이기도 하다. 1월 1일 새해 첫날부터 딱 플레이하기 시작해서 1월 5일 밤늦게 엔딩을 보았다. 플레이하는 내내 너무 무서워서 혼자 있을때는 절대 못하고 주변에 부모님이든 동생이든 꼭 누가 같이 있을때만 게임을 할 수 있었다... 엔딩을 보고 나면 꽤 오랫동안 여운이 남을 정도로 스토리가 굉장히 좋았고, 오래된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게임 플레이나 그래픽도 꽤 좋아서 왜 명작이라고 하는 지 알 것 같았다. 스토리 (스포 o) 포자로 인해 공기중으로/물리면 전염되는 좀비균..
[PS4] 언차티드 4
[PS4] 언차티드 4
2019.07.172월 4일부터 시작해서 20일에 엔딩을 보았으니까.. 엔딩까지 2주정도 플레이했다. 할까말까 많이 고민했었는데, 트레일러나 스크린샷들만 보면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어두워 보여서 혹시라도 게임이 너무 무서울까봐 걱정이 되었다. 하나도 무섭지 않고 재밌다는 지인의 강력 추천으로 결국 시작했다.ㅋㅋ 라스트오브어스가 너무 감동적인 명작이었는데 같은 너티독꺼라서 믿고 플레이! 분기가 없이 일직선의 정해진 큰 스토리를 주욱 따라가는 방식의 게임인데, 주인공인 네이선과 형 샘의 어린시절부터 시작된다. 어릴적 발견한 보물지도에 표시된 해적왕의 보물을 찾아 감옥도 탈출하고 죽을 고비도 넘기면서 고생하는(?) 내용이다. 플레이하는 내, 아니...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보물을 찾겠다고 저 고생을 한단 말이야...? 저 옛날이..
[PS4] 호라이즌 제로 던 + DLC
[PS4] 호라이즌 제로 던 + DLC
2019.07.17예전에 유튜브로 게임영상들 둘러보다가, 트레일러 영상을 보고 다음에 꼭 해봐야겠다고 미뤄두었던 게임이다. 어렸을 때부터 각종 게임을 할 때마다 탱커나 근접딜러보다는 원거리 딜러만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일단 주 무기가 활인것도 마음에 들었고, 원시시대 느낌의 부족들과 최첨단 미래형 짱 멋진 기계몬스터들이 같이 등장하는 이질감도 좋았다. 라스트오브어스를 하면서 어두운 분위기가 너무너무 힘들었었는데, 전체적으로 게임이 밝고, 야외라는 점(!)도 좋았던 것 같다.ㅋㅋㅋㅋㅋ 무엇보다도 그래픽이 너무너무 멋짐! 마침 세일해서 컴플리트 에디션으로 사도 2만원대길래 얼른 질러버렸다. 모종의 사건으로 과학과 문명이 다 멸망한 머나먼 미래에, 인간들이 다시 모여살면서 세운 허접한 국가랑 부족들이 있고, 지구를 점령한(?)..
은하수 보고 사진 찍기
은하수 보고 사진 찍기
2019.06.26버킷리스트 #73. 은하수 보고 사진찍기 DSLR로 사진을 찍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한번쯤 꿈꿔보는 은하수사진. 쉽게 볼 수 있는 풍경도 아니거니와, 카메라로 담기도 어려워서 멋지게 담아냈을 때 그 의미가 더 큰 것 같다. 친구들과 함께했던 몽골여행에서 하이라이트는 당연 빼곡한 별과 은하수였다. 비록 열악한 장비로 인해 선명하고 밝게 담지는 못했지만, 사막 모래위에 다같이 누워 한참을 올려다본 밤하늘은 모두가 선명하게 기억하는 추억이 되었다.
애견펜션 with 동백이
애견펜션 with 동백이
2019.06.26버킷리스트 #49. 애견펜션 놀러가기 여행 다닐때마다 동백이를 놓고 다니는 게 마음에 걸려서, 동백이랑 같이 여행을 다니는 게 소소한 로망이었다. 강아지랑 같이 여행을 다니면 불편한 점도 많지만(무엇보다도 숙소), 그래도 동백이랑 같이 갔던 여행이 더 즐겁고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었던 것 같다. 2016년 5월 28일, 태안 해수욕장
스티커로 노트북 덮기
스티커로 노트북 덮기
2019.06.25버킷리스트 #68. 스티커로 노트북 덮기 도대체 뭐 이런 소박한 목표가 다 있는건가 싶지만ㅋㅋㅋㅋ 새내기의 눈으로 선배들이나 현업 개발자들을 봤을 때, 프로그래머스러운 스티커들로 노트북을 가득 메운 모습이 멋있었나보다. 하나 둘 스티커가 늘어가더니, 어느 샌가 더 이상 붙일 자리도 없을만큼 빼곡해졌다. 구글에서 받아 온 스티커가 아직도 산더미인데...
영어 마스터하기
영어 마스터하기
2019.06.25버킷리스트 #16. 영어 마스터하기 (TOEFL 100 이상) 영어 마스터하기... 과연 달성할 수 있을 지 아직도 막막한 목표다.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자신감 넘치는 이름을 붙여놨던 걸까. 그래도 과거의 내가 TOEFL 100 이상으로 친절하고 관대한 기준을 잡아주어 다행이다. 토플은 18년 1월 한달동안 강남역 해커스의 '해커스 종합반' 을 다니며 공부했다. 유학 준비때문에 급하게 점수가 필요했는데, 서울에 있는 학원에 다니기 위해 교대역 근처에 원룸자취방까지 잡아가며 한달을 통째로 토플에 할애했던 것 같다.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하루를 온전히 영어공부에만 쏟아부어 본 것도 처음이었고, 영어랑은 거리가 먼 공대생이라, 수업 듣기 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수업시간에도 스터디에도 공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