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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디폴트 화질 설정
유튜브 디폴트 화질 설정
2020.12.13으악악 정말 아무것도 아닌건데 이거때문에 며칠을 고생하다가 드디어 방법을 찾아서 너무 기쁜 마음에 글이라도 남긴다 지난주 부터였던가? 어느 순간부터 유튜브에서 새 동영상을 재생할 때마다 Auto 360p 화질로 재생이 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일하는 동안 옆에 별 생각없이 뮤직비디오같은걸 자동재생되게 해 두는데, 잘 보지도 않으면서도 흘끗 흘끗 한번씩 눈길을 줄 때마다 영상이 화질구지라 그게 뭐라고 자꾸 거슬렸다. 처음에는 미국의 인터넷 속도인가 싶었는데, 1080p 로 직접 바꾸면 또 전혀 버벅임없이 재생이 되고, 인터넷 속도도 문제가 없었다. 여기저기 검색도 해 보고, 설정도 찾아보고 정말 온갖 방법을 다 시도해봤지만 도무지 방법은 나오질 않고.. 구글에 영어로 검색을 해 봐도 도무지 뜨질 않고ㅜㅜㅜ ..
트라우마
트라우마
2020.11.28이 글은 보호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을 보려면 암호가 필요합니다.
[PS4] 태고의 달인: 모두 함께 쿵딱쿵!
[PS4] 태고의 달인: 모두 함께 쿵딱쿵!
2020.11.28이건 스토리가 있는 게임이 아니라, 엔딩까지 본 게임이라고 하긴 애매하지만.. 그래도 여기 올린 다른 게임들 못지 않게 시간을 꽤 많이 쓴 게임이다. 어렸을 때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가면, 영화 시간이 될때까지 그 옆에 붙어있던 오락실에서 가끔 이 게임을 했었던 기억이 있다. 리듬게임류를 좋아하기도 하고, 플스에서 또 새로운 컨트롤러로 게임을 한다는 게 재밌어 보여서 구매했다. 이 게임을 하려면 타타콘이라는 북 컨트롤러가 필요한데, 정품 타타콘은 이미 단종이 된 지 오래라 씨가 말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같았다. 어쩔 수 없이, 적당한 가격으로 구할 수 있었던 중국의 짝퉁 타타콘을 구해서 게임을 시작했다. 마침 올해 여름 한국에 가있을 때 구매했었고, 미국에서 구하는 것보다 그래도 한국에서 구하는 게 ..
근황2
근황2
2020.11.26이 글은 보호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을 보려면 암호가 필요합니다.
근황
근황
2020.11.13커피머신 오래 고민하던 끝에 에스프레소 머신을 샀다. 코비드가 터지기 전, 매일같이 출퇴근을 할 때에는 연구실에 비치된 에스프레소 머신을 애용했는데, 코비드로 수업과 연구가 모두 온라인과 재택으로 바뀐 뒤로는 집에서 셀프로 만들어먹어야 했다. 홀푸드나 퍼블릭스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Chameleon Cold Brew 나, 아마존에서 Wandering Bear Cold Brew 를 10박스씩 쟁여놓고 마시곤 했는데, 커피 소비량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금액이 감당이 안될 지경이었다. 하루에 커피를 최소 7-8잔 정도 마시는데, 최근 몇 달간 먹은 원액 가격만 하더라도 머신 한대를 뽑고도 남을 것 같았다. 하루는, 냉장고 문을 열었는데 쟁여둔 커피가 모두 동이 나 있었다. 하필 시간도 저녁이라, '내일 낮에..
[PS4] 갓오브워
[PS4] 갓오브워
2020.10.22갓오브워는 작년에 한국에 있을때 처음 시작해서 잠시 하다가 중간즈음에서 접고 그 뒤로 1년넘게 내버려두었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심심하던 차에 다시 잡아서 드디어 엔딩까지 다 보았다. 전투도 시원시원하고, 아들을 데리고 다닌다는 컨셉이 라오어를 떠올리게 하기도 하고... 각종 퍼즐들이랑 메인 스토리 이외의 발키리 퀘스트같은 것들도 나름 알차게 재밌었던 것 같다. 엔딩을 볼때까지도 스킬들이나 연속기들이 영 손에 안익어서 (ex, R1 후에 잠시 기다려서 자세가 바뀌면 다시 연속기를 시작한다던지) 스킬들을 100% 잘 활용하지 못하고있다는 찜찜한 기분이 계속 들긴 했지만.. 발키리 같은 보스도 패턴파악해서 회피/막기/평타만 타이밍 맞춰서 써주면 돼서 크게 필요성은 없었던거같다. PS5 가 출시되면서 갓오브워 ..
한국에서 미국으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2020.08.04처음에는 약 6주정도 체류할 예정이었는데, 각종 상황이 겹치다 보니 8월 1일이 되어서야 미국으로 출국을 하게 되었습니다. 출국을 앞두고 며칠 전에 알게 된 것이.. GRA를 받는 학생은 미국 밖에 90일 이상 체류하면 월급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었는데, 식겁하고 계산해보니 5.5 부터 8.1까지 89일간 체류하여 무사히 다음 월급도 받을 수 있게 되었어요. 꼭 짜맞춘 것처럼 정확히 90일 안쪽으로 체류했던 것에 여러 번 안심하고 신기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1. 인천공항 최근 출국 후기들을 찾아보니, 코로나로 인해 인천공항이 많이 한적하다는 글들이 많아서 평소보다는 조금 더 늦게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5시 40분 비행기로 5시에 탑승이 마감이었는데, 공항엔 4시에 도착했어요. 공항에 들어가는 도로부터 주..
Work From Home
Work From Home
2020.07.293월,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모든 수업을 포함해 각종 일상들이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되었다. 수업과 과제, 시험은 물론 교수님과의 1대1 연구미팅도, 전체 랩 세미나도, 전부 온라인으로만 진행되고 서로 모여서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한 지 벌써 몇달이 지났다. 그래도 이렇게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건 생각보다 금방 적응이 되었고, 오히려 더 편한부분도 있었다. 사실 Work From Home 의 핵심은 저런 시스템적인 것 보다는, 주거공간과 업무공간의 분리가 없고 출/퇴근의 개념이 없다는 데에서 오는 시간관리가 더 중요했다고 생각한다. 전반전 (In 🇺🇸) 나의 WFH 은 크게 전반전/후반전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전반전은 봄학기가 온라인으로 전환된 3월부터, 한국으로 넘어오기 전 5월까지 미국에서의 시간이..
자가격리 14일
자가격리 14일
2020.06.29한국에 입국한 당일 그 순간부터, 자가격리 14일이 시작되었다. 다행히 따로 시설에 들어가야 되는 건 아니었고, 집에서 지내되 가족과 생활공간을 분리해서 지내야 했다. 난 2주내내 내 방에서만 지내야 했고, 화장실도 가족과 다른 걸 써야하고 식사도 따로 해야 했다. 어차피 미국에서도 3월부터 거의 세달가까이 집에 갇혀 지냈기 때문에 크게 다를건 없을거란 생각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자의로 외출을 꺼리는 것과, 집 밖을 절대 나갈수없는 강제는 상당히 느낌이 달랐다. 자가격리 어플 공항에서 입국할 때 설치를 확인하는 바로 그 어플이다. 설치를 해야만 입국할 수 있다. 이 어플이 앞으로 14일간 핸드폰에서 꺼지지 않고 백그라운드로 내내 돌아가는데, 오류도 많고 발열도 심하고 배터리도 많이 잡아먹는다. 그래도 ..
미국에서 한국으로
미국에서 한국으로
2020.05.14여름에 한국을 방문할 목적으로 여름인턴을 잡지 않았었는데, 코로나 시국이라 한국에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굉장히 많았다. 공항을 오가는 것도 걱정되었고, 한국에 입국한 뒤로 2주 자가격리를 해야하는 것도 꽤 부담스러웠다. 본래 일정은 4주정도 다녀올 생각이었지만, 2주 격리를 하고 나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 6주로 일정을 늘려 5월 5일부터 6월 23일까지 한국에 머물게 되었다. 준비 한국행 뿐 아니라, 어마어마하게 많은 비행기들이 대부분 취소돼서 직항을 구하는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다행히 애틀랜타-인천 직항노선이 주 3회 운행되고 있었고, 아슬아슬하게 예약에 성공할 수 있었다. 코로나 시기동안은 예약 무료 취소/변경을 해준다고 해서 예약하는데 그나마 부담이 좀 덜했던 것 같다. 출국 출국을..
조리학과 온라인석사
조리학과 온라인석사
2020.03.28미국에서 살다보니 먹고싶은 건 많고 파는 데는 없고... 그렇게 요리에 재미를 붙이게 되었다. 한식조리학과 온라인 석사! 지도교수님은 백종원교수님!! 지금까지 만들었던 거 몇개를 정리해본다 To be continued...
미국의 코로나 (2)
미국의 코로나 (2)
2020.03.283월 27일 미국은 하루 만명씩 빠르게 확진자가 증가하더니, 오늘 10만명을 넘기고 1위 국가로 등극했다. 요즘 한국으로 귀국하는 유학생들이 많아졌다고 하는데, 한국의 새 확진자 중 상당수가 이 유학생들이라고 한다. 귀국할 여유가 되지 않아 계속 여기 머물고는 있는데.. 과연 무사히 지나갈 수 있을 지 걱정이다. 며칠 전에는 애틀랜타 시장이 "Stay-at-Home" 오더를 내려서 필수적인 경우가 아니면 밖에 나돌아다니지도 못하게 되었다. 2주간 반 강제적으로 집에 갇혀 자택근무를 했는데, 도저히 일에 집중도 안되고 시간관리도 안된다. 밥먹는 시간도 불규칙해지고 수면 패턴도 다 망했다. 식료품을 사러 퍼블릭스를 갔는데, 그래도 왠만한 것들은 다 구할 수 있었다. 내 삶의 질에 가장 중요한 우유, 달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