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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연구공간
기숙사 연구공간
2019.12.22미국와서 하도 지른게 많아서 한번 컬렉션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분명 하나하나 엄청난 내적갈등과 서베이를 통해 구매한 것들인데,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어서 계속 새로운 지름을 찾게 된다. 정리를 쭉 해놓으면 탕진 충동을 좀 자제할 수 있지않을까... 34인치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LG 34WL850-W 34 inch) 진짜 오랫동안 고민하다 샀다. 일단 내가 고려했던 옵션은 '30인치 이상' + '울트라 와이드' + '커브드' + 'USB-C 타입 인풋' + '스피커' 였는데, 이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게 사실 많지 않았다. 코딩하다보면 듀얼 모니터는 사실상 필수라, 듀얼을 놓을지, 듀얼로 쓸수있는 울트라와이드를 놓을지 고민을 했었다. 그런데 난 집에 TV 를 놓지 않고 모니터로 유튜브나 영화감상도 겸하..
업 앤 다운
업 앤 다운
2019.11.11UP 1 중간고사 성적이 나왔다. 사실 시험범위를 채 끝까지 보지도 못했고(뒤 1/3 을 통째로 던져버림), 그나마 읽은 부분들도 60% 정도밖에 이해하지 못한 찜찜한 기분으로 시험장에 들어갔다. 이렇게까지 준비되지 않은 채로 시험을 친 건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 근데 이상하게 문제가 너무 쉽기도 했지만(...) 분명 빈칸으로 제출한 답도 있었고 몇몇 문제는 헛소릴 써놓았던 것 같은데 90점이 나왔다.;; 어떻게 채점을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기분이 좋아졌다! 미국에서도 벼락치기가 먹히는구나! 첫 시험에 너무 지레 겁을 먹고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기도 하다. 결과가 좋으니 또 다 미화되는구나. UP 2 연구실에서 캐나다로 학회를 보내주어 다녀왔다. 난 아직 논문도 없고.. 그냥 구경하러 가는 수준이었..
GHC 2019 (Grace Hopper Celebration) 후기
GHC 2019 (Grace Hopper Celebration) 후기
2019.10.21건너건너 소문만 들어보았던 GHC를 드디어 가보았습니다! 1st Oct - 5th Oct 0. GHC 가 뭐에요? GHC 는 Grace Hoper Celebration 의 약자로, 매년 개최되는 엄청난 규모의 컨퍼런스입니다. https://ghc.anitab.org Grace Hopper Celebration - AnitaB.org Missed the Keynotes? Watch the recordings of the GHC 19 Keynotes Learn more ghc.anitab.org " Grace Hopper Celebration is the world's largest gathering of women technologists. " 정확히 어디까지를 대상으로 하고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컴퓨..
첫 중간고사
첫 중간고사
2019.10.09중간고사 오늘 첫 중간고사를 보았다. 분명 몇달 전에 난 졸업가운 입고 학사모도 던지고 시험공부하는 친구들 놀려주고 있었는데... 내 인생에 또 중간고사가 찾아왔다. 10월 8일이 시험인데, 10월 1일부터 5일까지 GHC에 참여하느라 플로리다에 가 있었고, 플로리다에서 틈틈히 공부를 할 수 있기를 기대했지만 저녁까지 꽉꽉 차있는 스케줄에 치여 어림도 없었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멀미와 싸워가며 논문 하나를 읽은 게 플로리다에서 할 수 있는 시험공부의 전부였다. 더 최악이었던 건, 플로리다에서 돌아오기 전날부터 목이 따끔거린다 싶더니, 결국 돌아오는 날에는 심한 몸살 감기를 가지고 왔다. 다행히 집에 약은 있었지만, 약을 먹으면 약기운에 졸음과 피로가 머리를 짓눌러서 도저히 시험공부를 할수가 없었다. ..
Imposter Syndrome
Imposter Syndrome
2019.09.29이 글은 보호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을 보려면 암호가 필요합니다.
부담감
부담감
2019.09.27이 글은 보호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을 보려면 암호가 필요합니다.
미국 정착기 - (1) 유심, 계좌, 신용카드
미국 정착기 - (1) 유심, 계좌, 신용카드
2019.09.04어마어마하게 무겁고 많은 캐리어들을 들고 미국에 도착한 것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달이 바뀌고 어느 덧 정착을 한 지도 한달이 가까워지고 있다. 퍼듀에서, 스위스에서 각각 4개월, 10주씩 짧게 해외생활을 해보긴 했지만 이번처럼 길게 해외에 정착을 하게 된 것은 처음이다. 모르는 것도 많고, 시행착오도 많고, 머리아픈 일도 참 많았는데 이제 어느정도 정리가 된 것 같아 글을 남겨본다. 1. 유심 구매하기 1) 한국에서 선불 유심 구매하기 비행기가 착륙하는 순간부터 핸드폰에는 LTE가 들어와 줘야 마음이 편하다. 모르는 것 투성이인 타지에서 믿을 건 네이버와 구글 뿐이기도 하고, 공항에서 숙소까지 우버를 탈 때도 꼭 필요하다. 그런 이유로, 나는 한국에서 미리 선불유심을 구매해서 가지고 왔다. 그러나 한..
미국 뚜벅이의 우버/리프트/버드 이용법
미국 뚜벅이의 우버/리프트/버드 이용법
2019.08.18미국에 도착한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오자마자 다시 실감하고 있는 자가용의 필요성...ㅜㅜ 처음 도착해서 가구며 생활도구며 살게 한가득인데 차가 없으니 장보러 다니기가 너무 힘들다. 그래도 나같이 서러운 뚜벅이들에겐 다행히 우버가 있다. 한국의 콜택시보다 훨씬 편하고 빠를뿐 아니라, 합승옵션을 선택하면 가격도 나름 합리적이다. 우버, 리프트, 버드 모두 추천인 코드를 입력하면 추천해준 사람과 추천받은 사람 양쪽에게 할인쿠폰을 지급해준다. 가난한 유학생활에 한줄기 빛과 같이 누군가 추천코드를 입력해주지 않을까 하는 꿈을 안고 글을 작성해본다. 꿀팁 중 하나는, 한번 가입했던 사람도 전화번호가 바뀌었으면 새로 가입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미국 여행을 갈때마다 새 선불유심칩을 사 가기 때문에, 난 미..
퍼듀 온라인쇼핑 꿀팁들
퍼듀 온라인쇼핑 꿀팁들
2019.07.29우리나라는 온라인으로 쇼핑을 하면 이틀만에 빠르게 배송이 온다는 자부심(?)이 있었고 미국은 왠지 땅덩어리가 크니 배송도 엄청 느려서 온라인쇼핑은 어려울 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었다. 그러나 역시 자본주의의 미국! 배송비에 따라 배송기간이 천차만별인데.. 그 중에서는 쿠팡 로켓배송이 부럽지 않은 아마존 prime 배송 서비스가 있다.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 계정을 이용하는 사람들만 쓸 수 있는 서비스인데, 기본적으로 무료배송 + 2일 배송이 보장되고, 지역에 따라 당일배송이나, 2시간 이내 배송 까지도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일반 주문으로 주문하면 주문했던걸 까먹을 때 쯤에야 배송이 오는 반면, 프라임으로 주문을 하면 아침에 주문한 물건이 오후에 도착하는 걸 볼 수 있다. 1. 아마존 프라임..
[PS4] 더 라스트 오브 어스
[PS4] 더 라스트 오브 어스
2019.07.25내가 갑자기 왜 게임 리뷰를 쓰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백수의 끝을 달리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라스트 오브 어스는 워낙 명작 중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라, 플레이스테이션을 사자마자 제일 처음으로 플레이 해 본 게임이기도 하다. 1월 1일 새해 첫날부터 딱 플레이하기 시작해서 1월 5일 밤늦게 엔딩을 보았다. 플레이하는 내내 너무 무서워서 혼자 있을때는 절대 못하고 주변에 부모님이든 동생이든 꼭 누가 같이 있을때만 게임을 할 수 있었다... 엔딩을 보고 나면 꽤 오랫동안 여운이 남을 정도로 스토리가 굉장히 좋았고, 오래된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게임 플레이나 그래픽도 꽤 좋아서 왜 명작이라고 하는 지 알 것 같았다. 스토리 (스포 o) 포자로 인해 공기중으로/물리면 전염되는 좀비균..
[PS4] 언차티드 4
[PS4] 언차티드 4
2019.07.172월 4일부터 시작해서 20일에 엔딩을 보았으니까.. 엔딩까지 2주정도 플레이했다. 할까말까 많이 고민했었는데, 트레일러나 스크린샷들만 보면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어두워 보여서 혹시라도 게임이 너무 무서울까봐 걱정이 되었다. 하나도 무섭지 않고 재밌다는 지인의 강력 추천으로 결국 시작했다.ㅋㅋ 라스트오브어스가 너무 감동적인 명작이었는데 같은 너티독꺼라서 믿고 플레이! 분기가 없이 일직선의 정해진 큰 스토리를 주욱 따라가는 방식의 게임인데, 주인공인 네이선과 형 샘의 어린시절부터 시작된다. 어릴적 발견한 보물지도에 표시된 해적왕의 보물을 찾아 감옥도 탈출하고 죽을 고비도 넘기면서 고생하는(?) 내용이다. 플레이하는 내, 아니...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보물을 찾겠다고 저 고생을 한단 말이야...? 저 옛날이..
[PS4] 호라이즌 제로 던 + DLC
[PS4] 호라이즌 제로 던 + DLC
2019.07.17예전에 유튜브로 게임영상들 둘러보다가, 트레일러 영상을 보고 다음에 꼭 해봐야겠다고 미뤄두었던 게임이다. 어렸을 때부터 각종 게임을 할 때마다 탱커나 근접딜러보다는 원거리 딜러만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일단 주 무기가 활인것도 마음에 들었고, 원시시대 느낌의 부족들과 최첨단 미래형 짱 멋진 기계몬스터들이 같이 등장하는 이질감도 좋았다. 라스트오브어스를 하면서 어두운 분위기가 너무너무 힘들었었는데, 전체적으로 게임이 밝고, 야외라는 점(!)도 좋았던 것 같다.ㅋㅋㅋㅋㅋ 무엇보다도 그래픽이 너무너무 멋짐! 마침 세일해서 컴플리트 에디션으로 사도 2만원대길래 얼른 질러버렸다. 모종의 사건으로 과학과 문명이 다 멸망한 머나먼 미래에, 인간들이 다시 모여살면서 세운 허접한 국가랑 부족들이 있고, 지구를 점령한(?)..